너와 함께라면... 너와 함께라면../ 김자영 아파도 좋았다 천근같은 고개를 들고 새파란 하늘을 아래 일상을 제치고 달려나와 손잡을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거란 들뜬 마음에 마냥 웃을 수 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소란스런 짙푸른 베일에 싸여 잠시 꾼 꿈일지라도 내 사는 세상에 기다려줄 사람이 있을거라 .. 좋은 시 2008.10.08
가을 낙엽! 가을 낙엽 / 나명욱 하얀 하늘 아래 햇빛처럼 반짝이는 가을 낙엽 그 모습 초연하다 사람들은 지나며 슬프다 곱다 한마디씩 하지만 나는 그저 아름다울 뿐 낙엽은 안다 설레던 봄의 계절도 뒤안길 설움 많았던 사연 불타오르던 여름의 정열도 오늘 이 가을 낙엽처럼 버리지 못해 지우지 못해 울어야만 .. 좋은 시 20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