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신선한 거짓말!

호천 2008. 12. 12. 22:11


      신선한 거짓말 / 오정자


      들뜨지 않은 은회색 하늘이 좋아요
      희미한 들꽃 미소도
      아슴한 둔덕 까치들
      밤나무 향기들 날아갑니다

      추억은 당신 얼굴 같아
      어깨 위 새들이 노래하지요

      강둑에 올라
      이중경계에 굽히지 않을
      새처럼 날아 볼까요
      하늘이 흐리다고 운다고 하지 마세요
      국경 없는 비상은
      회색지대를 통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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