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이고 싶습니다 / Madam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
우리가 처음 사랑을 나누던 날
세상은 온통 따사로웠습니다.
우리가 함께 거닐던 그 강둑은
우리가 함께 거닐던 그 공원은
늘 첫눈이 내리는 것처럼 포근했습니다.
때로는 당신 곁을 떠나도 보고
때로는 너무 멀리 와서
가슴이 너무 아프기도 했지만
어리석음은 잠시일 뿐이었습니다.
세상은 우리 함께 일 때 따사롭고
세상은 우리 함께 일 때 포근한 것이며
세상은 우리 함께 일 때 행복임을 압니다.
하얀 첫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그대와 함께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우리 함께 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