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 이채▒
그대를 사랑합니다
몇번이나 부끄러워
되집어 넣어 둔 말
오래도록 붙들어 둔 탓에
조바심 다 타들어 갑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는
담담하고도 담백한 고백
간신히 비집고 나온 말 마저도
풀벌레 소리에 묻히고 마는 애절
그대 귓전에라도 갈까나
보고 있어도 다 못 본 듯
만나도 다 못 만난 듯
가슴보다 더 깊은 가슴에 남아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보기위해
태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빛 하나로 족하는 간절
촛불같은 사랑이 있습니다
두 눈 내리 감 듯
창 너머 촛불처럼
희미한 그리운 얼굴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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