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당신의 미소!

호천 2008. 6. 14. 13:44


당신의 미소 / 이종인
아무리 당신을 미워하고 싶어도 만나기만 하면 웃는 당신 미워하면 할수록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예쁘게 미소만 짓는 당신 길을 돌아가도 마주치는 당신만 보면 나는 자꾸 작아져 부끄러워집니다 오래 알고 있었든 없었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없이 건네주는 지울 수 없는 당신의 미소가 미움으로 채워진 내 마음을 아프게 찔러옵니다 기회가 오면 풀어야지 하면서도 오랜 망설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곳에서 또다시 마주쳐버린 당신의 미소 앞에 그만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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