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景行錄(경행록)에 云(운),
寶貨(보화)는 用之有盡(용지유진)이요
忠孝(충효)는 享之無窮(향지무궁)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금은보화는 쓰면 다 없어지지만
충효는 이를 누려도 다함이 없다.
(2)
家和(가화)면 貧也好(빈야호)어니와
不義(불의)면 富如何(부여하)오.
但存一子孝(단존일자효)면
何用子孫多(하용자손다)리오.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지만
의롭지 않으면 부자인들 무엇하랴.
단 효하는 자식이 하나라도 있다면
많은 자손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3)
父不憂心(부불우심)은 因子孝(인자효)요
夫無煩惱(부무번뇌)는 是妻賢(시처현)이라.
言多語失(언다어실)은 皆因酒(개인주)요
義斷親疎(의단친소)는 只爲錢(지위전)이라.
아버지가 근심이 없는 것은 자식의 효도 때문이고
남편이 번뇌가 없음은 아내가 현명하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서 말로 실수하는 것은 다 술 때문이며
의가 끊어지고 친한 사이가 멀어지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다.
(4)
旣取非常樂(기취비상락)이어든
須防不測憂(수방불측우)니라.
이미 보통이 아닌 즐거움을 가졌거든
모름지기 예측할 수 없는 근심을 막아야 한다.
(5)
得寵思辱(득총사욕)하고
居安慮危(거안려위)하라.
사랑을 받을 때 욕된 일이 있을까 생각하고
편안하게 살 때에는
위험이 닥쳐오지 않을까 생각하라.
(6)
榮輕辱淺(영경욕천)이요
利重害深(이중해심)이니라.
영화(滎華)가 가벼우면 욕됨이 얕고
이로움이 무거우면 해로움도 깊다.
(7)
甚愛必甚費(심애필심비)요
甚譽必甚毁(심예필심훼)요
甚喜必甚憂(심희필심우)요
甚贓必甚亡(심장필심망)이니라.
사랑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소모가 심할 것이고,
명예가 지나치면 반드시 그 비방이 심할 것이고
기쁨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근심이 심할 것이며,
뇌물을 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그 망함이 심할 것이다.
(8)!
先察已然(선찰이연)이니라.
앞날을 알고자 하거든
먼저 지난 일들을 살펴라.
(9)!
子曰(자왈),
明鏡(명경)은 所以察形(소이찰형)이요
往者(왕자)는 所以知今(소이지금)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맑은 거울은 얼굴을 살피게 하고
지나간 일은 현재를 알게 한다.
(10)
過去事(과거사)는 如明鏡(여명경)이요
未來事(미래사)는 暗似漆(암사칠)이로다.
지나간 일은 맑은 거울처럼 밝고
앞날의 일은 칠흑처럼 어둡다.
<명심보감- 省心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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