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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법을 갖춘 여인!

호천 2008. 10. 8. 16:51

여덟 가지 법을 갖춘 여인

글 송주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남자에게 시집간 여인이

행복하게 살다가 죽은

뒤에도 아름다운 몸을 갖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여덟 가지 법을 갖추어야

한다고 부처님께서는

나꿀라마따에게 설하셨다



여덟 가지 법

(알굿따라니까야 A8 48)

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자고 시중을 잘 들고

행실이 곱고 예쁜 말을 한다.



이 가르침은 아내가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집안이 풍요로워지고

부자가 되려면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도 부지런해야 한다.



부지런하고 행실이 곱고

말씨가 고운 아내는 가정에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천이지만 동시에

아내 자신에게도

가장 중요한 공덕의 근원이 된다



둘째 남편이 존경하는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한다



그리고 찾아온 사람에게는

자리와 물을 내어드려 공경한다

이 가르침은 부부간의 화합은

서로 간에 존경과 존중을 통해서

유지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존중하듯이

남편도 아내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 자세와 행동이 필요하다.



셋째 남편의 가내 공업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자가 된다.



이 가르침은 가정을 잘 꾸려서

살림살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아내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남편의 사업에 대한

파악은 물론이고

숙련되고 연구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편의 일에 대하여 무지하거나

소극적이면 남편이 죽은 다음에는

대책

없는 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남편의 집안의 식솔이라면

누구든 하인이든 심부름꾼이든

일꾼들이든 그들 모두가 한 일은



했다고 알고

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다고

알고 아픈 사람들의 힘과 허약함을

알고 딱딱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각자의 몫에 분배한다.



집안이 편안해야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이 있다
집안의 식속들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

그들이 하는 일 건강 음식 등에 대해서
잘 알고 분배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다섯째 남편이 벌어오는 재물이나

곡식이나 은이나 금은 보호하고

수호하여 잘 간작하며 그것에 대해

강도짓을 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술을 사마시지 않고 낭비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벌어오는

재화를 지키고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여섯째 아내는 청신녀가 되어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 한다.

남편을 섬기는 아내를 섬기는



남편은 삼보에

귀의하고 확고한 신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는

종교가 일치해야 하고 또한

흔들림이

없는 불퇴전의 신심이 필요하다.



일곱째 아내는 계를 잘 지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 하는

것을 멀리 여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수 있는 아내는

오계를 잘 수지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물론 남편과 다른 가족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여덟째 아내는 베푸는 자여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살고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가정의 화목과

번영을 위해서는 보시할 줄 알아야 한다.

아내가 지혜롭게 베풀 줄 알아야 복덕이

지어지고 그것이 가족 구성원 전체의

복덕과 지혜를 증진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부처님의 재가 여신도 중에서

친근 제일 로 알려진 나꿀라마따의

이야기는 부부간의 화목과 아내의

역활을 설명하는

표본이며 모텔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부처님은 남편과 아내 둘 다

동등하게

신심과 계행과 보시와 통찰지를

구족할 때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다음 생에서도 다시

만나 살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아내의 역할에

대하여 여덟 가지 법을 제시하였다.



부처님 재세시 인도의 사회

환경을 반영한 가르침이지만

오늘 날의

현대 사회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처님은 아내가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나 가정을 경영하고

남편의 하는 일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고 식솔을 거느리는 방법과

베푸는 자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