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그 시간!
호천
2008. 9. 8. 16:02
그 시간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은 높아 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손이 나를 해친 사람과 용서와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절망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서